정치적 불안이 경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계엄령과 탄핵 부결 이슈로 인해 주식시장부터 부동산까지 국내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반면 글로벌 경제는 미국 중심으로 내년에도 성장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자산 시장에서 미국 주식이 상승하고 있으며, 비트코인도 디지털 금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
계엄령 리스크 직격탄 맞은 국내 경제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국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계엄령과 탄핵 부결 이슈로 인해 개인들의 패닉 셀링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은 연중 최저점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코스피는 올해 처음으로 2400선을 붕괴되었고, 코스닥도 630선까지 밀렸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발루엣 정책 수혜주로 평가받던 금융주, 트럼프 당선 이후 강세를 보였던 조선주와 방산주까지 줄줄이 하락하였습니다. 금융당국은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며 원화 가치를 방어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를 넘어가며 원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꽁꽁 얼어붙어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엄령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관망세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은 금융시장과 달리 단기간의 경기 변동이나 정치적 사안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시장이지만, 이번 사례처럼 정치적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부동산 시장도 혼란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불황에 탄핵, 연말 대목 날려
비상게임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이 필수품 외의 지출을 줄이며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연말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행사로 소비가 활발해지는 시기지만, 현 상황에서 쇼핑과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해외 투자자들의 원화 자산 선호도가 하락하며 국내 자산 가치 후퇴를 경험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떠안게 되는 상황이 예상됩니다.
글로벌 경제
뉴욕 3대 지수 신고가
미국 경제는 현재 '골디락스' 상태, 즉 과열되지도 침체되지도 않은 이상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적인 경제 환경 덕분에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매우 좋은 상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미국 경기가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 기대감에, 투자자들은 좀 더 과감하게 투자하는 거죠.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럽 강자 순위 뒤바뀌지도
프랑스·독일 지고,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유럽에서 뜨고 있습니다. 정치 불안으로 유로존을 이끌었던 양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중국발 무역전쟁에 대응할 역할을 잃어 가고 있다는 평가죠. 반면 스페인은 서비스 중심 국가면서 상품 수출이 개선되어 내년에는 내수 활성화 전망도 보이고 있고, 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을 앞세워 유럽 내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항 시대의 주역이었던 두 나라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ASML: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회사
프랑스 내각 62년 만에 붕괴
프랑스는 또 정치적 혼란에 빠졌습니다. 바르니에 총리가 취임 90일 만에 불신임으로 물러났고, 마크롱 대통령마저 사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공공지출 삭감과 중세 정책이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며 총리가 강제 론법을 통과시켜야 될 상황을 맞은 겁니다. 프랑스 특유의 이원집정부제가 이번 정치 불안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원집정부제: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특징을 결합한 정부 형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국가 원수로서 외교나 국방 등 국가적인 큰 틀의 정책을 주도하고, 총리는 행정부의 수반으로 내각을 이끌고, 주로 국내 문제와 관련된 정책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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